정체된 농촌관광, 새로운 활력 찾는다 - 양산시민신문

관리자 | 2015.10.20 17:57 | 조회 3322

정체된 농촌관광, 새로운 활력 찾는다                                    

                                    양산농촌체험관광협회, 4개 권역으로 나눠 사전답사여행 진행
4주간 다양한 관광객 초대… 투어 후 설문조사로 개선점 찾기로
“현재 상태론 관광객 증대 어려워                                    

2015년 10월 13일 [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농촌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와 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팸투어(사전답사여행)’가 본격 추진된다.

(사)양산농촌체험관광협회(회장 정석진)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4주간 원동면과 동면, 상ㆍ하북면 등 지역 우수 관광지를 둘러보는 ‘2015 양산들愛(애)’ 팸투어를 진행한다. 양산들愛는 양산농촌체험관광협회가 만든 공동상표(브랜드)다. 

4주간 진행하는 이번 팸투어에는 대한교육연대 교사와 생활협동조합 소비자 등 모두 160여명이 차례로 양산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을 기획한 정석진 회장은 “현재 농촌체험만으론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결국 관광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이번 투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양산지역 농촌체험 또는 농촌관광은 농산물 수확 체험 외에 특별한 볼거리나 즐길거리(체험 프로그램)가 없다. 이미 단순 체험만으론 관광객 수요 확대에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에 정 회장은 지역 농촌을 바탕으로 한 자연자원에 역사, 문화자원까지 연계하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우선 우리 지역에 어떤 자원, 어떤 볼거리, 어떤 즐길거리가 있는지 시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시민이 알아야 참여할 수 있고, 내 고장의 아름다움을 알아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외부 사람은 물론 우리 내부에도 많은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매주 팸투어가 끝날 때 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설문에서는 장점보다는 좀 더 보안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일반 성인 관광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상품을 개발해 양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대한교육연대 교사와 학부모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배내권역’ 팸투어는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원동면 영포마을 신흥사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시작했다. 신흥사까지 이동하는 동안 물금읍과 원동면에 관한 역사와 함께 지역 우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팸투어 일행은 신흥사에 도착해 약 1시간가량 일대를 둘러보고 신흥사가 가지는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설명들었다.

이후 배내골 장선마을로 이동한 일행은 쪽풀로 천연염색과 비누 등을 만드는 ‘소현원’을 방문했다. 소현원은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농장으로 천연염색과 함께 사과, 채소 등 각종 농산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소현원에서 말린 쪽풀을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를 체험한 일행은 다시 배내허브랜드로 이동해 식사와 관광을 이어갔다. 식사 후 허브랜드를 둘러보며 각종 허브에 대한 설명과 효능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고, 마지막 일정으로 신불산 휴양림과 파래소 폭포 관광을 떠났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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